주식 배당금 Q&A, 이걸로 먹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Q1. 배당금이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배당금은 회사가 장사를 해서 남긴 이익 중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돈입니다.
쉽게 말해, 회사가 잘 벌면 주인들(주식 가진 사람들)에게 “고마워요!” 하고 돈을 나눠주는 개념이에요.
Q2. 배당금을 받기 위해 주식을 언제까지 가지고 있어야 하나요? 배당 기준일이 뭐예요?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주식을 사면 바로 주주가 되는 게 아니라 2일 뒤에 주주로 등록됩니다.
그래서 기준일 2일 전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주식을 가지고 있다가 팔았는데 배당금 받을 수 있을까요?
네,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삼성전자가 12월 31일을 배당기준일로 정했어요.
- 12월 31일에 삼성전자 주식을 가지고 있었어요.
- 그리고 1월 2일에 주식을 팔았어요.
이 경우,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한 사람이 배당 대상자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요약하자면,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했다면, 그 후에 주식을 팔아도 배당금은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준일 이전에 주식을 팔았다면, 배당을 받을 수 없습니다.
Q3. 배당금은 언제 입금되나요?
보통 배당 기준일 이후 1~2개월 안에 증권 계좌로 입금됩니다.
그럼, 국내 주식이 아닌 해외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배당금은 어떻게 지급될까요?
기본적으로는 ‘달러(USD)’로 입금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배당금은 미국 회사에서 지급하는 거라 달러로 지급됩니다.
이 달러는 내 증권사 계좌의 외화예수금 항목으로 자동 지급됩니다.
Q4. 배당금은 어디로 들어오나요?
증권사 계좌(예수금)에 자동으로 입금됩니다.
현금으로 주는 경우(현물배당)도 있고, 주식으로 주는 경우(주식배당)도 있습니다.
Q5. 배당금에 세금이 붙나요?
네, 15.4%의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됩니다.
예를 들어 10만 원을 배당금으로 받으면, 실제로는 약 84,600원 정도가 입금돼요.
Q6. 배당금은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배당금은 1주당 배당금 × 내가 가진 주식 수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1주당 500원 씩 배당된다면, 100주를 가지고 있다면, 50,000원을 수령하게 됩니다. 물론 Q5의 답변처럼 배당소득세를 제외하고 입금됩니다.
잠깐! 그럼 내가 받을 수 있는 배당금에 한도가 있을까요?
배당금 자체에는 한도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10주든 10만 주든, 보유한 만큼 1주당 배당금을 곱해서 전부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얼마나 많이 보유하느냐에 따라 배당금은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배당금에는 한도가 없지만 세금과 관련해서는 '기준이 되는 금액'이 존재합니다.
세금과 관련된 내용은 다음에 자세히 알아볼께요.
Q7. 배당금 많이 주는 회사는 어디인가요?
대표적인 고배당주는 아래와 같습니다.
- 삼성전자
- 포스코홀딩스
- KT&G
- 기업은행
- 신한지주
| 순위 | 회사명 | 수익률(추정) | 배당 시기 | 특징 |
| 🥇 1 | 삼성전자 | 2.5~3.5% | 분기배당 | 안정성 최고, 특별배당도 가능 |
| 🥈 2 | 포스코홀딩스 | 5~7% | 연 2회~분기 | 고배당+성장성 겸비 |
| 🥉 3 | KT&G | 약 5% | 연 1회 또는 분기 | 담배+건기식, 안정된 수익 |
| 🏅 4 | 기업은행 | 5~6% | 연 1회 | 국책은행, 배당 꾸준 |
| 🏅 5 | 신한지주 | 4~5% | 분기배당 | 금융권 고배당 대표주 |
이 외에도 배당금을 정기적으로 주는 회사들은 많아요.
배당금은 회사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고배당만 보고 투자하면 안 되고, 회사의 실적, 성장성, 산업 전망도 함께 봐야 합니다.
배당은 세금(15.4%)이 붙으니, 수령액이 다소 줄어드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Q8. 배당금을 받으면 주가가 떨어지나요? 배당락이 뭐예요?
네,
배당 기준일 다음 날에는 배당금만큼 주가가 떨어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를 ‘배당락’이라고 불러요.
회사가 배당금을 지급하면, 회사 돈이 줄어듭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회사 가치(주가)도 그만큼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배당락은 보통 배당기준일 다음 날 발생하며, 주가는 이론상 배당금만큼 떨어진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시장 분위기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전체 분위기나 회사 뉴스에 따라 조금 덜 떨어지거나, 심지어 오르기도 합니다.
배당락일에 주식을 사면 배당을 받을 수는 없지만, 오히려 배당을 제외한 회사 가치만 보고 싸게 살 기회가 될 수는 있습니다.
Q9. 배당금이 매년 계속 나오나요?
회사에 따라 달라요.
어떤 회사는 매년 꾸준히 지급하고, 어떤 회사는 이익이 날 때만 지급합니다.
요즘은 분기 배당을 도입한 회사도 많아요.
Q10. 배당금만으로도 살 수 있나요?
이론상 가능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배당 생활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배당금으로 생활비를 만들기 위한 기본은 고배당 주식을 꾸준이 모으는 것입니다.
나는 주식을 꾸준히 살 뿐, 주식이 알아서 배당금을 지급해주는 시스템을 만들어두는 거죠.
하지만 배당금으로 생활을 하려면 사실 꽤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연 5% 배당률 기준으로 연 2,000만 원을 벌려면 약 4억 원의 투자금이 필요하죠.
따라서, 우선은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배당주를 살 때는, 고배당주를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이 매년 꾸준이 배당을 하고 있는지, 앞으로의 성장성은 어떤지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한두 종목에 너무 몰빵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여러 기업에 나누어 분산 투자하는 것이 좋고, 시간이 지나면서 배당금이 오르는 기업이면 더 좋습니다.
세금도 고려해야 하니, 생각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죠?
일하지 않고 놀면서 배당금으로 생활하는 그 날을 위하여 다같이 노력해보시죠!